(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오는 11월 2일부터 흑두루미 탐조 여행상품을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10월 말 순천만에서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 펼쳐진다. 멸종위기종인 겨울의 진객 흑두루미의 월동 모습이다.
순천만에서 겨울을 보내는 흑두루미는 행복, 장수, 부부애를 상징하는 행운의 새로도 알려져 있다.
이번 여행상품은 행운의 새 흑두루미의 먹이활동을 관찰하고 순천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등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해설사의 생생한 순천만 이야기와 탐조 전문 장비 대여, 현지 전문가의 탐조 포인트 안내 등 탐조가 낯선 관광객도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콘텐츠를 준비했다.
콤팩트하게 탐조를 경험하는 당일형과 온전히 탐조를 즐길 수 있는 1박 2일형 두 가지 상품을 운영하며 예약은 흑두루미 탐조여행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흑두루미를 위해 전봇대를 뽑고, 순천만의 원시성과 자연성을 지켜왔다”며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대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특별한 행운도 만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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