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강현희 기자 =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오는 11월1~4일 일본 우호교류도시 히라카타에서 오사카 일한친선협회가 주관하는 왕인묘전제에 참배단을 파견한다.

1990년부터 인연을 맺어온 영암군과 히라카타시는 왕인박사 춘향제에는 일본 방문단이 영암을 찾고, 묘전제에는 한국 참배단이 히라카타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두 도시 교류의 축은 왕인 정신 계승이고, 이번 영암 참배단에는 왕인박사의 정신을 계승할 영암 청소년들도 ‘왕인의 후예’로 동행한다.

나아가 춘향제와 묘전제 등 도시 축제의 내일을 모색하는 실무자와 지역 관계자들도 참배단에 함께 한다.

영암 참배단의 일정에는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오사카시 왓소축제와 업무협약 체결 시간도 예정돼 있다.

고대 아시아의 국제교류를 기념하는 왓소축제의 `왓소`는 우리말 ‘왔소이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백제시대부터 한반도에서 온 빈객을 반기는 의미가 담겨 있는 이 축제는 매년 오사카성 가까운 시텐노지에서 열린다.

아울러 한국 참배단은 일본 문화시설의 테마견학에도 나설 예정이다. 오사카시 나카노시마 아동도서관을 찾아 영암 아동 문학공간 조성에 참조하고, 교토시 전통 정원에서는 영암 녹지조성계획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NSP통신 강현희 기자(qaz364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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