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나주시의회)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의회(의장 이재남)는 지난 9일 열린 제26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홍영섭·김해원 의원이 공동 발의한 ‘쌀값 안정화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부는 지속가능한 쌀 산업 유지를 위해 수확기 쌀값 20만원 수준 유지 약속을 즉시 이행할 것 ▲매년 반복되는 쌀값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항구적이고 실효적인 쌀값 안정화 대책을 마련할 것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건의안을 공동 발의한 홍영섭·김해원 의원은 “지난해 평균 20만 2797원이었던 쌀값이 지난 8월 25일 기준 17만 6628원이 되며, 윤석열 정부의 쌀값 20만원 수준 유지 약속이 이미 거짓말이 됐다”고 비판했다.

또 5t 추가 매입 격리 방안 역시 농협의 재고물량을 정부가 공공비축으로 돌린 것에 불과하며, 올해 발표된 공공비축마저 총 70만t에 달한다고 했으나 확인 결과 20만t은 중복 물량 등으로 파악되며 과다하게 부풀린 것으로 확인됐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 더 이상 농촌 현실을 방관하지 말고 시름에 잠긴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날 채택된 건의문은 대통령, 국회의장(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장), 국무총리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기획재정부장관, 각 광주․전남 기초단체장 및 기초의회의장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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