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사진 가운데)가 지난 11일 병영면 빈집 리모델링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빈집 리모델링 사업’이 귀농·귀촌 인구 유입은 물론 인구소멸을 해소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군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사람이 살지 않아 흉물로 변해가는 빈집을 리모델링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귀농·귀촌 인구 유입 등 인구 증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틈새 전략의 하나로 ‘빈집 리모델링 사업’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것.

강진군은 빈집을 주택 소유주가 군에 임대할 경우 5년 임대 시 5000만 원, 7년 임대 시 7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리모델링한 후 전입시 최대 3000만 원의 비용을 지원한다.

군은 매입한 빈집을 철거한 뒤 모듈러 주택의 신축 부지로 활용하는 등 매매도 진행한다.

군은 현재 군동·도암·옴천면에 총 5채의 모듈러 주택을 신축하는 등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된 빈집과 모듈러 주택을 농산어촌 유학과 연계해 입주민을 모집하는 한편 공실이 생기면 일반 귀농·귀촌인을 대상으로 입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0일 기준 빈집 리모델링을 신청한 60건 중 27채가 군의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리모델링 대상에 선정됐다.

이 가운데 군은 현재 5채의 장기 임대 빈집과 2채의 자가 거주 빈집 등 총 7채에 대해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리모델링에 들어갔으며, 올 해 안에 총 20채의 빈집 리모델링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군이 올가을 쯤 2차 심의위원회를 열어 추가 빈집 리모델링 선정에 들어간다는 계획이어서 리모델링 대상은 늘어날 전망이다.

군은 빈집 리모델링 추진시 창호 및 도배·장판 작업부터 방수·단열 작업, 배수 시설 개선 등 포괄적인 주택 개·보수 공사는 물론 작은 정원과 텃밭도 조성하는 등 시골집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정서와 경험을 도시민에게 어필한다는 전략이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부군수와 농어촌개발추진단장이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고 당연직 5명과 위촉직 6명 등 총 11명의 민관협력체로 발족한 빈집 심의위원회는 단순 대상자 심의 기능을 넘어 주택 발굴에서 설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처럼 민선8기 들어 빈집 리모델링 지원이 진행 중이다는 소식이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면서 군 관내 읍·면사무소마다 빈집 소유주들의 관심은 물론 리모델링 주택 입주를 희망하는 귀농·귀촌인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함께 군은 오는 10월부터 빈집 리모델링을 포함해 신규마을 조성, 일자리 정보, 귀농귀촌 등 이른바 ‘강진살이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에정이다.

또 이달부터 매주 목요일마다 인구정책과에서 8개의 관련 부서 팀장과 실무자가 모여 추진 계획 등을 논의하는 등 체게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강진 이주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곳에서 모아 볼 수 있도록 군 홈페이지를 통해 일목요연하게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11일 병영면의 빈집 리모델링 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 상황을 점검한 강진원 군수는 “빈집 리모델링 사업은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비어가는 강진의 농촌을 살리고 외부의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기회다”며 “지역소멸의 위기를 벗어나고 농촌에 활력을 주는 새로운 붐을 일으킬 수 있도록 모든 군민의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빈집 임대 및 매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어촌개발추진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NSP통신 김용재 기자(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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