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위종선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500억원을 투자해 우주발사체 제조를 위한 단조립장 설립을 순천시로 결정하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순천 율촌1산단에 2만 3140㎡(약 7000평) 규모의 우주발사체 단조립장을 비롯한 우주발사체 제조를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해, 누리호는 물론 향후 차세대 발사체 등 후속 사업을 위한 민간 인프라를 확보할 계획이다.
우주발사체 단조립장 설립 후보지를 놓고 전남 순천시와 고흥군, 경남 창원시 등 3곳이 치열한 유치 경쟁을 벌인 과정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순천시로 최종 확정하자 편가르기를 한 전남도가 비난을 받고 있다.
특히 전남도 김종갑 전략산업국장은 최근 후보지 선정 평가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고흥군이 우주발사체 조립장 후보지로 최적지”라고 밝혔지만, 지난 14일 순천시가 단조립장으로 확정되자 전남도를 향한 민심이 요동치고 있다.
또 김영록 지사는 “경선전 사업과 관련해 경전선은 이미 기본 설계까지 마쳤기 때문에 중간에 바꾸기 어렵다”며 “노선을 변경하면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해야 하는 등 복잡한 과정이 생겨 정부의 동의를 쉽게 구하기 어려운 처지다”고 밝혔다.
하지만 순천시민의 안전을 위해 도심을 관통하지 않고 우회를 시키기 위해 여러 차례 경전선 전철화 사업 기본계획 변경을 요구해온 노관규 순천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경전선 노선을 우회시키겠다는 확답을 받아 김영록 지사보다 능력자로 부각 되고 있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장관으로부터 순천 애니메이션클러스터 사업에 추가 지원까지 약속 받고, 지난 14일 우주발사체 단조립장까지 결정되면서 민주당 도지사와 지역 국회의원 인지도보다 무소속인 노관규 시장의 인지도가 급 상승되고 있다.
이에 지역 주민 K씨는 “편가르기를 한 전남도의 무능함을 보여준 꼴이다”며 “도지사나 지역 국회의원이 해결하지 못한 지역 현안 사업을 노관규 시장이 해결한 자체가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NSP통신 위종선 기자(wjs885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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