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전남=NSP통신) 구정준 기자 = 순천시 덕연동 주민자치회(회장 박경록)는 지난 8일 덕연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갖고 오는 7월까지 총 8회에 걸쳐 마을정원사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개최된 제3회 주민총회에서 주민 886명(약 2%)의 동의를 얻어 결정된 사업으로, 시민 주도로 개최 예정인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주민 생활 속 정원문화를 확산하고, 덕연동 대표 마을정원 조성 등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자원봉사자 양성을 위해 추진된다.

마을정원사의 역할과 정원식물 및 정원재료의 이해 등 이론 교육 후 마을정원 조성 대상지 현장답사와 함께 디자인 콘셉트를 도출해 마을정원을 시범 조성하고, 사후 유지관리에도 주체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심기섭 덕연동장은 “그동안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보유한 도시에 살면서 정원을 누리기만 해왔다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배출된 마을정원사가 마중물이 돼 더 많은 주민들이 정원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덕연동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앞두고 주민 참여형 특화정원 조성을 목표로 지난해 시민정원추진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며, 도심 곳곳에 정원 조성을 위해 각종 연계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 구정준 기자 gu282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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