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는 지진과 코로나 등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18일부터 마음치유 농장 프로그램을 모집한다.
이번 마음치유 농장 프로그램은 지진으로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시민들이 코로나19 이후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면서 더욱 심화된 양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농장체험과 마음챙김 명상을 병행한 특화 치유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 내용은 ▲농작물 재배체험 ▲자연자원 연계 원예치료 ▲농작물 활용한 음식 만들기 ▲음식과 차 등을 통한 마음챙김 명상 등으로 오는 26일부터 7월 10일까지 주 1회씩 총 7주간 운영된다.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시민은 누구나 전화 또는 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18일부터 선착순으로 20명을 모집한다.
현재 트라우마센터는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됨에 따라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사전예약제를 통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향후 센터 운영 시 코로나19 예방과 효과적인 치유도모를 위하여 밀폐된 실내 프로그램보다는 생활 속 방역을 실천하면서 야외,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하여 시민들의 심리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렬 센터장은 “마음치유 농장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상자들에게 심리 안정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코로나19 이후에 새로운 방법과 접근으로 다가가 시민들의 트라우마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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