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포항환경운동연합은 16일 성명서를 통해 '포항제철소 등 철강공단의 노후 산업시설에 대한 안전점검 실시와 오천읍 오어지 상류의 항사댐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은"5.4의 포항지진이 작년 경주지진에 이어 활성단층인 양산단층대의 본격적인 활동임이 확실해졌다"며"진원지가 얕아서 더욱 큰 피해를 입었고 이는 앞으로도 더 큰 재앙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핵발전소의 안전성 확인이 급선무이며 이어 포스코의 안전이 곧 포항의 안전이기에 포스코와 철강공단의 노후 산업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활성단층의 문제가 본격 제기되는 상황에서 댐사전검토협의회에서도 항사댐의 위치가 활성단층인 양산단층대와 일치한다는 점을 일찌감치 지적한 바 있기에 항사댐 건설계획은 철회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덧붙여"안전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지금, 현재의 안전으로 미래의 안전을 담보해야 하기에 활성단층 위의 항사댐은 지진과 함께 닥칠 재앙이 될 뿐이다"며"흔들리는 땅위에 대형토건사업을 추진하는 어리석음은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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