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안동시 제11회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이 지난 2일 폐회식을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3살부터 105세 철학자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의 참여를 끌어낸 이번 포럼은 행사 내용이나 규모 면에서도 훨씬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창립총회가 진행돼 16개국 27개 도시의 시장단이 포럼에 참여했다.
국립안동대학교와 일본.중국.베트남 학생들이 협력해 각각의 세션을 운영하는 등 인문가치포럼의 국제적인 저력을 보였다.
적극적인 교류와 만남의 장도 포럼 현장에서 펼쳐졌다.
한국국학진흥원, 세계탈문화예술연맹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 및 단체가 참여해 한국국학자대회, 청년이 그리는 K-인문, 전국 고교생 퇴계학 토론대회 등 다채로운 세션을 이끌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인문가치 발견 및 공유세션 8개, 인문가치 구현 및 확산 세션 6개, 인문정신문화 진흥 세션 7개, 기관 및 대학 연계 세션 5개, 각종 체험과 전시 등 부대프로그램 11개 등 치열한 논의의 장과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포럼의 대미를 장식한 안동선언문 낭독을 통해 사람끼리의 소통을 통한 공동체 유대감 회복을 강조했다.
개인주의가 보편화된 세상에서도 각각의 존엄과 자유가 존중받는 진정한 개인의 완성을 위해서는 건전한 공동체와 유대감이 필요하고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참가자 전원이 노력하자는 실천을 다짐하며 올해 포럼이 마무리됐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포럼에 참여해 주신 여러분, 특히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 창립에 힘을 보태주신 국내외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인문가치포럼이 국제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고 앞으로 전 세대, 전 세계를 아우르는 포럼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오현 기자(kimoh6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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