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국도35호선을 연결하는 진입도로 1.38km 왕복4차로를 오는 28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사진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청장 김병삼)은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와 국도35호선을 연결하는 진입도로 1.38km 왕복4차로를 오는 28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진입도로는 영천시 녹전동에서 오미동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총사업비 421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20년 11월 24일 공사를 착공해 4년 만인 2024년 10월 28일 공사가 완료됐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경제자유구역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영천시가 공동 투자해 영천시 녹전동·화산면 일원 122만㎡(약 37만평)에 자동차 관련 첨단부품산업과 스마트 모빌리티 전장‧모듈 산업 등 지능형자동차 분야의 특화지구로 개발 중에 있다.

현재 지구 내에는 국내복귀기업인 화신이 자동차부품을 생산하고 있고 물류회사인 로젠은 물류공장을 건축하고 있으며 연구기관인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바이오생산기술연구센터, 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등 2개 국내기업과 3개 연구기관이 입주해 있다.

한편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진입도로는 이만희 지역 국회의원이 2021년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국비 206억 원을 확보해 사업이 원활히 마무리될 수 있었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입주 예정 기업들이 물류 이동에 필요조건인 원활한 접근성을 확보하게 되어 물류비용 절감과 기업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국도35호선과 직접 연결되는 진입도로가 없어 폭이 좁고 선형이 안 좋은 기존 마을안길을 이용하는 불편이 있었으나 왕복4차로의 신설도로가 개통됨으로써 지역주민과 기업의 교통 불편이 모두 해소될 전망이다.

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투자기업 및 국내복귀기업의 경영환경과 외국인의 생활 여건을 개선함으로써 외국인투자와 기업 유치를 촉진하고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산업·상업·물류․주거단지가 어우러진 복합개발이라는 점에서 산업단지와 구별돼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은 2008년 개청 이후 현재까지 32개 외국 투자기업으로부터 10억 7800만불, 849개 국내기업 및 기관으로부터 5조 8839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3만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김병삼 청장은 “이번 진입도로 개통으로 입주기업의 원활한 물류 수송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제공으로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외투·국내복귀 기업 유치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입주기업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투자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구역 확장 및 추가 지정, 신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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