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유네스코 지정유산 국제학술대회 안동 개최, 유네스코 3대 분야 지정유산 보유 도시로서 선도적 역할 수행, 16개국 17명 국외 전문가 발표, 대규모 국제회의 추진 (사진 = 안동시)

(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안동시(시장 권기창)와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정종섭)은 16일부터 18일까지 이틀동안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유네스코 지정유산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유네스코 지정유산 정책: 범주를 넘어 통합으로’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유네스코 3대 분야의 보호, 접근, 활용 현황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통합적인 시각에서 실무적 접근 방안을 고민해 보는 자리다.

‘유네스코 지정유산’은 유네스코에서 인류가 함께 보존해야 할 귀중한 유산을 세계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나눠 등재하고 보호하는 제도다.

안동은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만큼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이며,‘하회마을’은 유네스코 지정유산에 모두 등재된 곳으로 세계에서 그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살아있는 박물관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안동 하회마을의 이러한 특징적 성과를 주목하면서 유네스코 3대 분야의‘통합적 관점’에 대한 사례연구와 실천적 전략을 제시하고 나아가 향후 유네스코 정책에 주요한 연구 대상으로서 역할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장이다.

또 심도 있고 다채로운 논의를 위해 16개국 17명의 지정유산 전문가들이 참여하며, 국내의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및 관계 전문기관에서도 9명의 연사가 참여한다.

각 전문가들은 통합적 관리의 접근법부터 관련 정책, 각 나라의 사례들, 미래 전략에 대해 발표·토론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위원회,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국제해석설명센터,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후원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유네스코 3대 분야의 지정유산을 모두 보유한 안동시가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면서"이번 학술대회로 국내외 문화유산의 보존·관리에 대한 새로운 전략이 제시돼 유산 정책의 방향성 설정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지금까지 제대로 논의된 적 없었던 이례적인 학술대회로 관련 전문가, 전공자, 학생 및 지역민이 적극 참여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오현 기자(kimoh6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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