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계명대(총장 신일희) 미래혁신인재원은 지난 2일 성서캠퍼스 행소박물관 시청각실에서 권문식 현대자동차그룹 고문을 초청해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변화와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에는 학생 250명을 포함한 300여 명이 참석해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였다.
권문식 고문은 서울대학교에서 기계공학 학사를 마친 후 독일 아헨공과대학에서 생산시스템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공학 전문가로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까지 역임하며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그는 하이브리드 독자 기술 개발과 세계 최초 수소전기차 양산에 기여했으며 자동차 전장부품, 전기차, 수소전기차 개발의 기반을 마련한 대한민국 대표 엔지니어로 꼽힌다.
이번 강연에서 권 고문은 자동차 산업의 특성과 함께 미래 트렌드를 깊이 있게 분석하며 2035년 탄소 중립 목표와 대응 전략을 청중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산업은 기술 발전과 글로벌 규제 변화에 따라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의 혁신이 산업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35년 모빌리티 산업은 자율주행과 전동화가 주도하는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시대로 진입해 스스로 진화하는 자동차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소프트웨어의 비중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계명대가 우수한 자동차 특화 교육을 발전시켜 혁신적 인재를 양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개발 중임을 언급하며 오는 2035년까지 전기차(EV)와 수소차 개발을 통해 탄소 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과 미래 비전 제시가 필수적”이라며 미래 자동차 산업에서 인재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고민할 것을 청중들에게 당부했다.
박희준 미래혁신인재원장은"이번 특강은 학생들에게 자동차 산업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회를 제공했다"며"미래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재들을 배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학교는 지난 9월 20일 대구 모빌리티 특화단지 ‘전문기술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14억 4천만 원의 국고 지원을 받는다.
이를 통해 계명대는 대구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