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북체육회 유도팀 허미오 선수가 지난 2일(한국시간)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2024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해 -52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허미오 선수는 1회전 부전승, 2회전 마리아 델 로시오(스페인)을 위고쳐누르기 한판승, 3회전 다리아 자카로바(러시아)를 반칙승, 4회전 우란자야 바얀뭉크(몽골)를 누르기 한판승으로 승승장구하며 4강에 진출했으나 노쇼 센주(일본)에 밭다리걸기 한판패를 당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허미오 선수는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이단 발리예바(아제르바이잔)를 상대로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발뒤축걸기 절반승을 거두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 선수는 2004년생 만19세로 이번 대회가 청소년 대표로 나서는 마지막 대회로 지난 8월 문경에서 열린 2024 아시아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2연속 국제대회 입상을 했다.
허미오 선수는"청소년 대표로 나선 마지막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여 매우 기쁘다"며"내년에는 열심히 준비해 반드시 태극마크를 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언니인 허미미 선수와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 동반 출전하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도 덧붙였다.
김정훈 감독은 청소년 대표로 나선 마지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허미오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항상 유도팀에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경상북도, 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체육회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한 내년부턴 본격적으로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만큼 열심히 준비해 꼭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점두 경상북도체육회장은 2연속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달성한 김정훈 감독과 허미오 선수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앞으로 언니 허미미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얼마 남지 않은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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