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오현 기자 = 안동시(시장 권기창)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이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사업은 지자체가 농협을 운영 주체로 선정해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단기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이용료를 받아 농업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안동와룡농협과 서안동농협이 운영 주체로 선정돼 계절근로자를 지역 농가에 파견하고 있으며 이는 수확기를 맞아 늘어나는 농업인력 수요에 맞춰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안동시는 2022년부터 내국인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전 농협에 설치․운영하고 있어 인력지원에 필요한 경험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농협이 운영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센터는 철저한 운영 계획 수립, 양질의 근로자 확보 및 관리, 농업인 만족도 제고, 높은 인력 운영률을 이뤄내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동와룡농협은 사업 초기부터 운영 손실을 감소시키기 위해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으며 근로자들의 생활 여건 개선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아 ‘2024년 농업고용인력지원 우수사례’에 선정됐고, ‘2025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설명회’에서 우수 운영 사례발표에 나서기도 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농가 직접 고용방식의 외국인 계절근로 프로그램은 단기간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소규모 농가가 참여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으나,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의 도입으로 농번기에 낮은 이용료로 쉽게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게 돼 농업인들의 반응이 좋다”며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농협이 참여해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SP통신 김오현 기자(kimoh60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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