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동성고등학교 잔디광장에서 지난 25일 ‘2025 수능 고득점 기원 꿈·희망·사랑 나눔 콘서트’ 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수능을 50일 앞둔 고3 학생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1, 2학년 학생들이 주축이 돼 오케스트라와 사물놀이 공연을 펼쳤다.
오케스트라 연주팀은 1, 2학년으로 구성된 190여 명의 단원들이 참여해 ‘Radetzky March’ 와 ‘포항동성 판타지아’ 등을 연주하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1학년 학생들로 이루어진 사물놀이단은 ‘영남 사물놀이 가락’ 을 연주하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다.
공연을 지켜보던 고3 학생들은 후배들의 따뜻한 격려에 수능을 앞둔 긴장감을 잠시 잊고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고 한다.
특히 후배들은 음악을 통해 고3 선배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준용(2학년) 학생은 “선배님들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신 만큼 수능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후배들의 작은 응원이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연주회를 들은 고3 학생들도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김채민(3학년) 학생은 “후배들의 응원 덕분에 다시 힘을 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 동안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항동성고 교정에 울려 퍼진 선율은 고3 학생들에게 큰 힘이 돼 수능 준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전미희 교장은 “이번 행사는 후배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자리인 만큼 고3 학생들이 응원의 힘을 받아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고3 선배들의 성공적인 수능을 기원하며 학생들 간의 따뜻한 교감을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지난해 대입에서 서울대 7명에 이어 포스텍 4명, 의학계열 9명, 수도권 대학 70명 등 주요 대학에 많은 학생들을 진학시킨 포항동성고가 후배들의 응원에 힘입어 올해도 우수한 결과를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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