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는 지난 5일 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 영천농협공판장, 능금농협영천공판장을 찾아 과일 농가와 유통 종사자를 격려하고 명절 성수기 농산물 유통 현장을 점검했다. (사진 = 영천시)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지난 5일 영천시농산물도매시장, 영천농협공판장, 능금농협영천공판장을 찾아 과일 농가와 유통 종사자를 격려하고 명절 성수기 농산물 유통 현장을 점검했다.

영천시는 예년보다 빠른 추석 명절을 앞두고 일부 과일 품목이 과잉 출하되거나 미숙과 출하로 품위를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어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오는 20일까지 미숙과 출하 근절 지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샤인머스켓 미숙과, 저품위과 출하 동향을 파악하고, 당도 체크, 숙기 확인, 포장재 기재 사항 점검 등 포도 출하기 집중 지도 점검을 통해 보다 높은 품질의 농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농가의 참여를 유도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최기문 시장과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참여해 점검을 실시했으며, 더불어 샤인머스켓 미숙과 출하 근절 캠페인을 펼쳐 과일 유통시장 안정화와 영천농산물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추석 명절에는 물량 부족으로 과일이 고가에 거래됐으나, 올해 추석은 상대적으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 작년 대비 가격이 다소 낮게 형성되고 있으며 소비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대과 중심으로 선물용 상품은 다소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추석 명절은 농업인들에게 중요한 수익 창출의 기회이며, 시민들에게는 가족과 함께 신선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나누는 중요한 시기”라며, “특히 올해는 지속적인 고온 등 이상 기후로 인해 과일의 품질이 저하되는 등 과일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즐거운 추석을 앞두고 농업인과 유통인 모두 상생하며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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