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교육부(사회부총리 이주호)와 한국장학재단(이사장 배병일)은 지난 13일 서울 양재 에이티(aT)센터에서 2024년 '한·일 대학생 연수' 발대식 및 출국 전 집합교육을 실시했다.
‘한·일 대학생 연수’ 는 한·일 양국 미래세대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국내 대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사업이다.
전국에서 총 50명을 선발하여 약 4개월간(8월 말~12월 말) 일본 현지연수가 진행된다.
참여학생들은 일본 기업현장에서 정보기술(IT), 게임, 교육, 호텔·관광, 기계, 항공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현장학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일 대학생 연수’ 는 ‘한·미 대학생 연수(WEST: Work, English Study, Travel)’ 에서 착안된 사업이다.
한·미 대학생 연수(WEST)는 국내 우수 대학생에게 미국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15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장수사업이며 2008년 8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간 합의를 하면서 시작됐다.
두 사업은 국내 대학생들에게 해외 현장학습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그 궤를 같이한다.
신사업인 ‘한·일 대학생 연수’ 는 올해 대학과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총 17개 대학이 참여 신청을 했다.
총 17개 대학이 참여신청을 했으며 최종 선정된 8개 대학은 ▲구미대 ▲남서울대 ▲동의대 ▲삼육대 ▲유한대 ▲전남대 ▲한서대 ▲한양여자대 등이다.
이번 행사는 ‘한·일 대학생 연수’ 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해외연수 중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하며, 참여 학생 간 조직력 향상(Team Building)과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기획된 행사다.
이날 행사는 한국장학재단 장학인재본부 배성근 상임이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서막을 열고, 참여학생 선서문 낭독, 명사특강, 일본 문화 이해와 안전사고 예방, 국가·안보관 교육, 조직력 향상(Team Building) 활동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삼육대 송시연 학생은 “개인적으로 중학생 때부터 꿈꿔오던 일본 생활을 이번 연수를 통해 이룰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며 남다른 사연을 소개했고, “선서문의 문구처럼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해외연수를 하는 만큼 도덕성과 책임감을 갖고 성실하게 일정을 완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 장학인재본부 배성근 상임이사는 “‘한·일 대학생 연수’ 가 신규 사업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내실있고 성공적인 사업으로 만들겠다”며,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지도록 선발인원 및 예산 규모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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