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주시는 지난 1일자로 취임한 송호준 부시장이 첫 공식 일정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토함산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장마철이 시작되면서, 산사태 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송 부시장은 관계 공무원들과 토함산 일대를 돌며, 산사태 복구 상황 등을 점검하고 석굴암 실무자와 산사태 예방을 위한 현장 논의도 가졌다.
송호준 부시장은 “긴급복구 작업이 완료된 지역도 주민대피체계를 한번 더 점검할 것”을 강조하면서 “복구공사 여부와 관계없이 산사태는 발생할 수 있으니 선제적 대피조치가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이상기후로 인하여 산사태 안전지대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의식을 갖고 유사시 대피 안내에 따라 지정된 안전지역으로 신속히 대피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경주시는 이번 현장 점검을 토대로 토함산 주변 비상연락망, 대피소 등 대피체계를 재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산사태 위기 경보 발령 시 지역 산사태 상황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위험징후 발견 시 즉각적인 조치와 주민 사전대피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는 이번달 2∼5일 국립공원관리공단,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한국치산기술협회 등과 합동으로 국립공원 토함산 지구 내 산사태 발생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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