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주낙영 경주시장이 25일 현곡면 DSC에서 열린 영농폐기물 수거·분리 현장을 찾아 농촌지도자 임원들을 격려했다.
탄소중립 희망농촌 실현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한국농촌지도자 경주시연합회 임원 및 대의원 등 60명이 참석했다.
주 시장은 현장에서 “영농폐기물을 방치하면 토양 및 수질 오염 유발은 물론 토양 속에서 썩지 않아 농작물의 생육에도 큰 장애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농촌지도자 회원들이 앞장서서 환경보전에 힘써 주시는 것에 대해 감사드리며, 우리지역과 농촌 환경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그간 18개 읍면동 지회에서 수거한 영농폐기물을 현곡면 DSC에 공동 집하한 후 농약병과 농약봉지로 분리해 계량했다.
이어 차량에 적재한 영농폐기물은 한국환경공단 포항수거사업소로 옮겨져 납품됐다.
납품된 영농폐기물은 ㎏당 플라스틱병 기준 환경공단 1600원, 경주시 800원의 수거보상비가 각각 지급된다.
수거 활동에 참여한 회원은 “지난 2022년 보상금 인상이 농업인들의 자발적인 영농폐기물 수거 동기 부여와 사기진작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며 “수거 보상금도 받고 농촌 환경도 지키는 일거양득으로 농촌지도자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농촌지도자회 농촌 환경 정화활동은 2020년부터 5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2020년 2.5톤, 2021년 4.3톤, 2022년 6.7톤, 2023년 11.2톤을 수거한 바 있다.
시 연합회는 판매 수익금 중 일부를 매년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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