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9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7회에 걸쳐 농촌진흥공무원 14명을 대상으로 스마트농업 전문가 양성을 위한 ‘스마트농업(딸기)과정 전문기술 교육’ 을 실시한다.
스마트농업이란 ICT기술을 활용해 농작물의 생육 환경을 적정하게 유지·관리하고 농업 생산성과 편리성을 높이는 농업으로 디지털 기술이 익숙한 청년농업인과 귀농인들이 창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진다.
경북의 경우 귀농인 수는 최근 10년간 매년 2천 명 이상으로 스마트농업 창업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반면, 시설원예 스마트팜 보급률은 4.7%에 그쳐 스마트농업 컨설팅 전문가들이 다수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농촌진흥공무원들의 세대교체로 경력 5년 미만의 신규 공무원들이 37%이고, 기존 중견 공무원들도 작목 중심의 재배 전문가가 많아 스마트농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국립농수산대학교 교수진과 스마트팜 창업·교육기관인 스마트팜혁신밸리, 이웃사촌시범마을의 스마트팜 컨설턴트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를 초빙해 체계적인 스마트팜 기술을 교육한다.
특히, 스마트팜 시공 방법, 창업에 필요한 관련 법령 제도와 더불어 스마트농업의 대표 작목인 딸기의 시기별 재배 실습교육도 실시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스마트농업을 시작하는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온실 설치 방법에서 재배 컨설팅까지 다방면의 육각형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될 14명의전문가들이 도내 스마트팜 창업을 준비하는 농업인들에게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사과, 딸기, 핵과류, 양념채소, 포도 등 도내 주요 특화작목을 선정, 13개 교육과정을 운영해 총 171명의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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