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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북대 로봇및스마트시스템공학과 학생들이 전국 규모 드론 대회에서 2개 분야 우수상을 각각 수상해 눈길을 끈다.

경북대 로봇및스마트시스템공학과 학부·대학원생(이주혁·이호준·송정훈·압둘라흐만모하마드아퀼·김강민·김동섭)과 우주공학부 이규만 교수로 구성된 ARRF팀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육해공 무인이동체 챌린지’ 에서 지정공모II와 자유공모 등 2개 분야에서 우수상(한국원자력연구원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2022년 말 불거진 북한 무인기 침투를 고려해 불법 드론에 대한 탐지·식별·추적·무력화를 주요 임무로 제시하는 지정공모(Ⅰ,Ⅱ) 분야와 불법 드론 대응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유공모 분야로 진행됐다.

경북대 ARRF팀은 지정공모Ⅱ 분야에서 레이더 탐지 결과를 바탕으로 불법 드론의 현재 위치와 예상 이동 경로를 추정하고, 자체 개발한 드론 자율비행 기술과 그물 포획 메커니즘을 통해 주어진 하드킬 임무를 수행했다.

자유공모 분야에서는 자체 개발한 로봇팔 기반 집광장치를 드론에 탑재해 태양광 집열을 통한 불법드론 무력화 아이디어를 제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규만 교수는 “ARRF팀은 지난해에도 전국 규모 드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들도 참가한 전국 규모 대회로, 2개 분야에서 수상한 팀은 ARRF팀이 유일하다”며 “이런 결과들은 드론·항공우주공학 분야에서 경북대의 진가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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