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경북대학교(총장 홍원화)는 오는 28일 개교 78주년을 맞아 하루 전인 27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2층 효석홀에서 개교 제78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교기념식은 근속표창(35년 근속 7명, 25년 29명, 15년 근속 47명)을 비롯해 원암학술상, 우수강의상, Highly Cited Researcher Award, 공로상, 총동창회장상, 장마리렌상 등의 시상과 경북대 도록 봉정식 등으로 진행됐다.
경북대 원암학술상은 환경공학과 박창민 교수가 선정돼 상패 및 상금 1천만 원이 수여됐다. 원암학술상은 원암문화재단(이사장 이기남)이 교수들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정한 후 2006년부터 매년 1명의 교수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
창의적이고 수준 높은 강의로 대학 교육 수준 향상에 기여한 교수에게 수여하는 우수강의상은 김정철(독어독문학과)·김소정(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이현식(생명공학부)·이환우(경영학부)·주진(응용화학과)·김용태(컴퓨터학부)·엄정희(대학원 조경학과)·이영경(윤리교육과)·김동흔(대학원 생태과학과)·이상훈(법학전문대학원 법학과) 교수가 수상했다.
지난 87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장마리렌 박사(Jean-Marie Lehn)의 뜻을 기리고 학문적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1년부터 우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장마리렌상(賞)’ 은 대학원 응용생명과학과 김채은 학생이 받았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개교 이래 78년 동안 우리 경북대학교는 목표를 향해 쉼없이 달리고 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근 우리 대학교는 우수인재 유치와 대형국책사업 선정을 통해,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현재 대학을 둘러싼 환경은 급변하고 있다. 대학이 위기라고 모두들 이야기 하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원칙과 도전 그리고 우직함이다. 위기는 위기일 뿐이다.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는 것은 바로 우리들에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제현들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또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진리, 긍지, 봉사의 교시를 가슴에 품은 인재들을 키워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경북대는 1946년 국립대학으로 승격된 대구사범대학, 대구의과대학, 대구농과대학 등 3개 대학을 합쳐 1951년 국립종합대학교로 개편됐다. 올해 개교 78주년을 맞이한 경북대는 18개 단과대학, 2개 학부, 일반대학원, 2개 전문대학원, 12개 특수대학원을 비롯해 지원·부속시설 48개 기관, 138개 연구소 등을 포함하는 대학으로 성장했다.
NSP통신 김대원 기자(won02070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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