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지인 기자) =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60대 여성이 침대에서 떨어져 수술을 받았으나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전 7시 20분쯤 부산 모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A(여, 67) 씨가 침대에서 보조침대로 떨어져 머리를 다쳐 뇌 수술을 받았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8년 전 이 병원에서 다발성골수종으로 전조혈모세포이식수술을 했으나 최근 병증이 악화돼 지난 3일 다시 입원해 치료를 하던 중 침대에서 보조침대로 떨어졌다.

경찰은 A 씨가 뇌출혈 증상을 보여 소생 가능성이 없다는 담당의 소견이 있었으나 유족이 수술을 요구해 지난 6일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 씨를 추락으로 인한 뇌출혈 수술 후 치료 중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계속해서 수사하고 있다.

imleejiin@nspna.com, 이지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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