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비노쉬가 출연한 ‘사랑을카피하다’의 한 장면. (영화의 전당 제공)

(서울=NSP통신 이지인 기자) = 영화의전당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있는 프랑스 대표 여배우들을 만나는 특별한 기획전으로 2014년 새해 첫 문을 연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7일부터 시네마테크 ‘3인의 여배우’ 기획전을 통해 ‘줄리엣 비노쉬’ ‘줄리 델피’ ‘이렌느 야곱’을 관객에게 소개한다.

카트린느 드뇌브, 브리짓 바르도, 잔느 모로 등 프랑스 고전 여배우들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 받은 이들은 유럽 전역을 넘어 할리우드에서도 끊임없이 사랑 받고 있는 프랑스 최고의 여배우 3인이다.

줄리델피가 출연한 ‘사랑과슬픔의여로’의 한 장면. (영화의 전당 제공)

이 세 배우는 크지스토프 키에슬롭스키 감독의 영화 ‘세 가지 색’ 시리즈를 통해서도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다.

블루(자유), 화이트(평등), 레드(박애)의 프랑스 혁명 이념을 모티브로 해 1993년부터 연속으로 제작된 세 편의 영화는 각 작품의 탁월한 영상미 외에도 ▲‘세가지 색 제1편-블루’ 의 줄리엣 비노쉬 ▲‘세가지 색 제2편-화이트’ 의 줄리 델피 ▲‘세가지 색 제3편-레드’의 이렌느 야곱이라는 각기 다른 매력의 세 여배우를 발견한 것만으로도 영화사에 아주 특별한 작품으로 남을 수 있었다.

이렌느야곱이 출연한 ‘더스트오브타임’의 한 장면. (영화의 전당 제공)

영화의전당은 세 여배우의 영화적 열정과 활약에 주목해 그녀들의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짚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3인의 여배우’ 기획전을 준비했다.

1960년대 프랑스 누벨바그의 축복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아름다운 세 여배우들. 유럽 특유의 예술적 품격으로 전 세계 영화팬들을 열광시킨 그녀들의 전성기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이번 ‘3인의 여배우’ 기획전은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계속되며 관람료는 일반 6000원, 회원포함 청소년 및 경로는 4000원이다.

한편, 이번 기획전은 시네도슨트 대신 특별강연이 마련돼 오는 16일 영화배우 문소리와 29일 백은하 기자를 초청해 그들이 선택한 작품을 함께 보며 관객과 유익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imleejiin@nspna.com, 이지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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