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지인 기자) = 올해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대상은 오멸 감독작 ‘지슬 : 끝나지 않는 세월’에게 돌아갔다.

1958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지역 영화평론가협회’에서 주최하는 영화상인 ‘2013 제1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의 최종 수상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올해는 대상 ‘지슬: 끝나지 않는 세월’을 비롯해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과 켈리 매스터슨 감독이 각본상을 수상했고, 공로상인 이필우 기념상은 손효찬 녹음기사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부산영화평론가협회 이희승 부회장은 “올해 한국 영화의 관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해 양적 성장은 두드러지지만 질적 성장에는 관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올해 수상 결과는 영화적 다양성을 지향하고 응원함으로써 한국 영화의 질적 성장을 바라는 협회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제14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은 12월 6일 저녁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다.

시상식 당일 오후 1시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과 시상식 후 저녁 8시 ‘지슬’이 무료로 상영된다.

◆수상결과
▲대상=지슬: 끝나지 않는 세월
▲여자연기자상=정유미(우리,선희)
▲남자연기자상=하정우(베를린, 더테러라이브)
▲심사위원특별상=홍상수(우리, 선희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신인 여자연기자상=정은채(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신인 연기자상=지슬 전배우들 (여우 포함)
▲신인감독상=김병우 (더 테러 라이브)
▲각본상(각색포함)=봉준호, 켈리 매스터슨 (설국열차)
▲기술상=정두홍 무술감독(베를린)
▲이필우 기념상 (공로상)=손효찬 녹음기사

imleejiin@nspna.com, 이지인 기자(NS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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