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최근 국내산 농·축·수산물의 가격인상으로 수입산 농·축·수산물의 유통이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 연제구가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별하는 방법과 올바른 원산지 식별정보 제공을 위해 소비자에게 찾아가는 ‘농·축·수산물 원산지 비교전시회’를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홈플러스 연산점 식품매장 2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역주민들이 국내산과 수입산 농·축·수산물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실물을 직접 비교 전시하며, 쌀, 보리, 콩, 쇠고기, 돼지고기, 조기, 오징어 등 46개 품목92점을 전시한다.
전시장에는 원산지 식별요령 안내 및 원산지 표시 전단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김경욱 연제구 경제진흥과 주무관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농·축·수산물 구매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원산지 비교전시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원산지표시제가 정착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산지표시제는 농·축·수산물이나 그 가공품에 원산지를 표시하도록 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선택권을 보장하고, 공정한 거래를 유도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는 제도다.
현재 농산물 및 가공품 621개 품목, 수산물 및 가공품 247개 품목과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16개 품목(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양(염소)고기, 쌀, 배추김치(고춧가루 포함), 넙치, 조피볼락, 참돔, 낙지, 미꾸라지, 뱀장어, 고등어, 명태, 갈치)은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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