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는 지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우호협력도시인 중국 심천시에서 진행된 ‘2013 중국 심천시 의료관광 설명회’를 통해 양 도시가 의료관광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부산의 첨단의료기술 수준을 현지에 알리는 전기를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부산시 김기천 식의약품안전과장을 단장으로 한 방문단은 이번 중국 심천시 방문에서 기존 양도시간 우호협력 협정에 의료관광분야를 추가시켜 상호교류를 더욱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1억 명이 시청하는 지역 최대 방송사인 심천방송국과 양 도시 의료관광 발전 및 홍보 분야 등에 협력한다는 상호 전략적 협력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울러, 지역 여행사와 연계를 통한 ‘부산시 의료관광홍보센터’ 거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심천시 의료관광 설명회는 현지 여행사, 미용관계자, 병원관계자, 에이전시, 언론사, 일반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의료관광에 대한 심천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확인했다.
특히, 홍콩 인기여배우 재클린을 부산 의료관광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해 홍보함으로써 지역 언론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성형외과, 피부과 등 8개 참여 의료기관은 현지 에이전시와 일반인에 대한 1:1 의료상담을 통해 40여 건의 예약을 이끌어내고 실제 10월에 1차로 환자 10여 명이 실제 부산을 방문하는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뒀다.
현지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서는 현지 TV 홈쇼핑 회사와 건강검진, 성형 등 ‘부산 의료관광 상품’을 판매한다는 합의도 도출했다.
이 밖에 방문단은 현지 병원 방문, 현지 언론과 인터뷰,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의료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부산시 식의약품안전과 임진영 주무관은 “심천시는 1322만 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고 도시 평균 연령이 29세로 이중 70%가 여성인 도시”라며 “물가 또한 상해 등 중국 다른 도시에 비해 높은 편으로 부산이 환자유치에 충분한 경쟁력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건강검진, 성형, 피부미용 등에 대한 선진의료 욕구에 대한 열망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 주무관은 “심천시를 부산의료관광의 타켓도시로 정해 현지 의료관광관계자 초청 팸투어 등 다양한 홍보와 전략을 통해 부산 의료관광을 활성화시켜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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