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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에 남미 고산지대 식물을 섞어 성기능개선제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1일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인터넷에서 익힌 기술로 성기능개선제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김모(37)씨를 구속하고 김씨에게 통장을 제공한 박모(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중학교를 중퇴한 김씨는 음식점 배달원으로 일하다가 우연히 인터넷에서 발기부전치료제 제조법을 익혔다.
인터넷을 통해 빈 캡슐, 제조 용기, 포장 스티커 등을 구입한 후 시중에 유통되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에다 남미의 고산지대에서 나는 식물인 ‘마카’ 가루를 섞어 불량 성기능개선제를 만들었다.
김씨는 이를 비위생적인 장소에서 믹서기로 갈아 만든 가짜 성기능개선제를 인터넷을 통해 팔았다.
경찰은 김씨가 2010년 3월부터 최근까지 총 3만9000정을 유통해 4700만원을 챙겼다고 밝혔다.
또 김씨는 캡슐약 제조에 필요한 충진기, 빈캡슐, 플라스틱 용기, 상품 포장용 스티커 등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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