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전국 최초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해파리 차단그물망이 설치된다.

해운대구와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 차단율 95%를 목표로 30일 오후2시부터 부산 해운대 동백섬에서 미포방향으로 차단망(그물) 설치작업을 시작했다.

해파리차단망은 피서객 유영구역 통제선과 수상레저기구 통제선 사이에 설치되며 통상 2~4일정도 소요된다.

그물코 크기는 15cm로 소형해파리도 차단할 수 있으며 그물망 길이 1.4km(200m 7개 연결), 높이 최대 6m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해파리차단망의 특징은 밀물일 때 해변으로 유입되는 해파리를 원천차단하고, 썰물일 때 조류의 흐름에 따라 바다 쪽으로 흘러갈 수 있는 구조로 유체 시뮬레이션을 통해 검증한 바 있다.

해파리 차단망이 설치 완료되면, 수상레저기구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차단망 경계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애드벌룬도 별도로 설치할 계획이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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