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smus Juul Pedersen/ When Bernard Shot A Hole in the sky/ 2004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부산=NSP통신] 안정은 기자 = 신세계 센텀시티가 가족이 함께 체험하는 이색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기존의 그림전과는 다르게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화라는 소재에 독특한 디지털 전시를 접목했으며, 백화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즐길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주한 덴마크 대사관과 신세계 문화홀이 공동으로 준비한 이번 전시전은 덴마크 그림동화의 전통을 보여주는 작품들부터 전통에 새로움을 더한 현대 작품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덴마크 일러스트 포토존, 영화상영, 일러스트 체험 학습 등 유익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많은 고객이 신세계 센텀시티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덴마크 동화 일러스트전에서는 ‘미운 오리 새끼’, ‘인어 공주’, ‘눈의 여왕’으로 유명한 한스 안데르센을 비롯해 세계적 명성을 얻은 덴마크 대표 동화작가 19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신세계는 빛을 활용한 설치예술 기법으로 알려진 `라이트박스`로 일러스트 작품들을 전시해, 관람객들이 한층 독특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빛을 활용한 설치예술 기법으로 알려진 ‘라이트박스’의 모습이다.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한편 평일 11시, 12시 30분, 17시 30분, 주말 11시, 17시, 18시 30분에는 9층 문화홀이 극장으로 변신한다.

덴마크 애니메이션 ‘사과와 애벌레’, ‘자전거 타는 모기’ 그리고 안데르센의 명작동화 ‘눈의 여왕’ 등 하루 3편의 애니매이션을 이번 ‘덴마크 일러스트 동화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덴마크 일러스트 작가 Els Cools와 함께 동화를 상상하고 표현해 보는 ‘나도 동화 일러스트 작가가 될 수 있어요’, 드로잉페이퍼에 아이들의 상상력을 발휘해 볼 수 있는 ‘안데르센 동화 색칠하기 체험’, 크레파스와 색연필로 나만의 집을 그려보는 ‘페이퍼 하우스 색칠놀이 체험존’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일러스트 체험 학습도 진행될 예정이다.

정선우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 담당자는 “덴마크를 대표하는 그림동화 작가의 작품을 통해 현대 그림책과 일러스트의 발전과정을 살펴보고 재조명해 볼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시전 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아름다운 동화의 세계에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세계 센텀시티 문화홀에 일러스트를 디지털로 설치한 ‘라이트 박스’가 전시돼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안정은 NSP통신 기자, annje3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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