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엘르’ 수영복 매장에서는 올 여름시즌 유행할 수영복을 커플고객이 살펴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지난 1일 개장한 가운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바캉스 관광객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부산 롯데호텔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이달부터 호텔에 숙박하는 타지역 원정고객 대상으로 롯데상품권 10만원과 영화무료관람권 2매를 증정한다.

해당 숙박패키지 이용 고객이 백화점 이용시 일정금액 이상 구입하면 추가로 감사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부산을 방문하는 원정쇼핑객을 위해 오는 7~8월 2개월간 사용 가능한 바캉스 쿠폰북을 별도로 제작·배포해 부산역 롯데백화점 안내센터, 유명 특급호텔 등에 비치해 바캉스시즌 관광객 편의를 돕는다.

바캉스 쿠폰북에는 일정금액 구매고객에 대한 감사품 교환쿠폰을 비롯해 백화점 내 입점돼 있는 영화관 커피전문점 할인권, 식당가 델리코너 등의 할인권도 포함돼 있다.

차정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영업총괄팀장은 “교통망 확대로 부산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쇼핑을 즐기는 고객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앞으로도 더 많은 원정쇼핑객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매장구성과 다채로운 행사를 기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구매고객수 기준으로 롯데카드·멤버스 회원에 한해 집계된 지난해 여름시즌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을 이용한 타지역 원정쇼핑객은 3개점으로 운영됐던 2009년과 비교해 8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여름시즌 원정쇼핑객이 차지하는 고객구성비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2009년 대비 5% 상승한 24%로 나타나 올 여름시즌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을 찾는 원정쇼핑객은 20만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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