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황사훈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과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와 공동으로 추진한 해외마케팅지원 사업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나 주목받고 있다.
30일 부산상의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 의료미용 박람회(International Beautiful EXPO)’에 지역 의료·미용 제품 제조업 6개사가 참가한 결과 모두 11건 105만달러의 계약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체 상담실적은 251건 242만달러에 이르고 향후 계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담 건수도 34건에 156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국제 의료미용 박람회’에 지역 의료·미용업체가 지원을 받아 공식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참가 기업의 규모가 종업원 30인 이하의 소규모 기업임을 감안할 때 기대 이상의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말레이시아의 의료미용분야 바이어들이 지역 참가업체의 제품에 깊은 관심을 보여 지역 의료·미용제품 제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일반 소비자들도 발 디딜 틈 없이 지역 기업의 전시장을 가득 메워 제품을 구매해 샘플로 가져간 제품들까지 모두 판매되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 성과를 계기로 박람회 참가 6개 업체는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하는 전략을 세워 나갈 계획이다.
황사훈 NSP통신 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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