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1층 화장품 브랜드 ‘비오템’에서 많은 고객들이 모인 가운데 남성들을 위한 메이크업쇼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에 근무하는 임직원 500여명 중 기혼자를 대상으로 부부의 날 가장 선호하는 선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화장품이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오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화장품 브랜드별로 롯데백화점 단독 상품과 기획선물세트 상품을 대량으로 준비한다.

브랜드별로 일정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여행용 화장품 샘플을 비롯해 생활용품, 클러치백, 커피교환권 등을 한정수량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6일까지 각 점 사은행사장에서는 화장품 구매고객에게 7% 상당의 롯데상품권도 추가로 증정한다.

최준용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해외패션잡화팀장은 “부부사이는 다양한 커플 아이템보다는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번 부부의 날에는 ‘동안 미모’를 가꿀 수 있는 화장품을 배우자에게 선물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2009년 화장품을 구입하는 남성고객 중 40대 이상 구매고객 비중은 35%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40%를 넘어서는 등 갈수록 중장년층 비중이 눈에 띄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는 최근 꽃중년 등 외모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매장을 직접 찾는 중장년층 남성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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