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세일 첫날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주방용품 매장이 세일상품을 구입하기 위한 고객들로 붐비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부산=NSP통신] 임은희 기자 =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의 3월 매출이 두자리수 신장한데 이어 4월 바겐세일 매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바겐세일기간(4월 5일~15일) 매출은 식품 생활가전 해외패션 잡화상품 등의 판매 호조로 지난 3월에 이어 플러스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보통 경기가 침체되면 외식 등 먹거리, 경제적 비용이 많이 드는 대형가전제품들의 소비가 줄어드는데 반해 이번 봄 세일에는 이와 관련된 상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경우 축산 28% 생활·스낵 27% 등 모든 상품군이 두자리수 이상 고신장해 식품팀 매출이 33%나 늘었고, 가정팀은 전기·전자가 34% 주방·식기가 33%나 급증하면서 매출이 22%나 증가했다.

식품은 전통시장 먹거리장터 울릉도 특산물전 기장군 우수먹거리 초대전 등 식품관에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행사를 유치함으로써 고객들을 흡수했다.

이와 함께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면서 먹거리에 대한 지출도 함께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혼수시즌을 맞아 대형가전제품 등 혼수품의 판매와 대연혁신도시 등 아파트입주를 앞두고 새로운 생활·가전제품의 구입도 늘 것으로 예상돼 향후 매출 역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아웃도어 18% 해외패션·잡화 14% 핸드백 13% 아동·유아 9% 등의 매출도 함께 신장세를 보이면서 4월 바겐세일 실적이 플러스 신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바겐세일 마지막 3일을 앞두고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 부산본점에서는 오는 19일에서 21일까지 6층 행사장에서 ‘홈패션 인기브랜드 창고 대 공개’ 행사를 진행하고, 롯데 광복점에서는 21일까지 8층 행사장에서 삼성 LG 등 가전제품과 침구류를 함께 선보이는 ‘웨딩 생활용품 상품전’을 연다.

아울러 롯데 동래점 7층 행사장에서는 21일까지 ‘스포츠 어메이징 특가+영캐주얼 초특가전’을, 롯데 센텀시티점에서는 각 층 행사장에서 여성 남성 아동 스포츠 주방용품 등 ‘주말 5대 쇼핑찬스’ 등 파격적인 가격과 특별 상품을 선보인다.

차정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영업총괄팀장은 “3월에 이어 4월 바겐세일까지 매출 신장세가 이어지면서 경기회복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전상품에 걸쳐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행사와 더불어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회복에 일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은희 NSP통신 기자, vividlim@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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