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가 25일자로 부산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해운대구보건소에 ‘정신보건팀’을 신설했다.
해운대구의 ‘정신보건팀’은 ▲자살예방관리와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사업 발굴 및 추진 ▲자살예방센터 운영 ▲자살예방교육, 홍보활동 ▲알콜상담센터, 정신보건센터, 사회복귀시설 운영 및 위탁관리 ▲치매예방사업 등을 담당하며 자살예방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해운대구는 지난해 6월 1일 ‘해운대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 1월 22일에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자문기구 ‘해운대구 자살예방위원회’를 발족하기도 했다.
정신보건팀 신설을 계기로 더욱 효율적으로 자살예방 업무를 추진할 방침이다.
해운대구의 경우 2010년도 자살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27.9명으로 부산 16개 구·군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지만 원인별 손상사망률에서 자살로 인한 사망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윤정호 정신보건팀 팀장은 “앞으로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해 추진함으로써 자살률을 감소시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가입 국가 중 자살 사망률과 증가율이 가장 높은 실정으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다.
부산은 2010년 인구 10만 명당 자살 사망률이 32명으로 7개 특별·광역시 중 1위이며 2002년 이후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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