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전문의 조재영 부장이 목 디스크 수술 후 관리법과 예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황사훈 기자)

[부산=NSP통신] 황사훈 인턴기자 = 습관이 된 나쁜 자세는 목 근육에 스트레스를 준다.

자동차 운전과 컴퓨터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목 근육에 무리를 주는 일이 많아졌다.

최근 젊은 층에서 목 디스크 관련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부산의 한 척추전문병원(병원장 박원욱)의 조재영 부장이 목 디스크 수술 후 관리법과 건강한 목을 위한 좋은 자세 몇 가지를 공개했다.

수술 당일에는 3시간 정도 안정 후 목 보조기를 착용한 상태서 서고 걸을 수 있으나 가급적이면 목을 지나치게 움직이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5일 후에는 올바른 자세로 서서하는 샤워가 가능하며 오랫동안 압박됐던 신경이 되살아나면서 일시적인 불편함을 느낄 수 있으나 곧 회복된다.

2주 경과부터 정상적인 직장 근무가 가능하고 간단한 근력 강화 운동도 시작할 수 있으나 심한 목 운동은 삼가하는 것이 좋다.

통증이 남아 있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약물요법이 필요할 수도 있다.

6주가 지나면 목 보조기 제거가 가능해지고 정상적인 활동도 할 수 있게 된다.

인공디스크 수술을 받은 사람은 더 빨리 목 보조기 제거가 가능하다.

조 부장은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한 좋은 자세도 몇 가지 소개했다.

컴퓨터를 사용할 경우에는 허리를 곧게 펴고 턱은 가슴 쪽으로 끌어 당기듯 반듯한 자세로 앉고 모니터는 눈 높이보다 10~15도 정도 아래를 내려다보도록 조정하는 것이 좋다.

운전시에는 등받이를 10도 정도 젖혀 허리와 목이 바로 세워지도록 하고 고개를 내미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

잠을 잘 때는 베개 높이가 중요한데 고개를 돌리고 가슴 쪽으로 목이 꺽이는 것은 좋지 않으므로 머리가 가슴보다 약간 높은 상태의 낮은 베개가 좋다.

끝으로 엎드려 자는 자세는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황사훈 NSP통신 인턴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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