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지난 7일부터 실시한 학부모 교육만족도 조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71%가 부산 교육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료=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NSP통신] 황사훈 인턴기자 = 부산지역 초중고교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중 7명은 부산교육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7일부터 12일간 리서치앤리서치를 통해 부산시내 소재 초중고등(특수)학교 학부모 1250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교육만족도’에 대한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71%가 부산교육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11개의 교육만족도 항목에 대한 종합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55점으로 백분위 환산 시 71.0%에 해당되고 부산 학부모의 자녀 학교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공정하고 투명한 성적관리의 만족도가 3.9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자녀의 학력향상 만족도는 3.85점으로 ‘보통 이상’ 이라고 응답한 학부모의 비율은 각각 92.6%와 93.1%에 달했다.

반면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적성과 능력을 파악해 지도 상담하고 있다는 항목은 3.22점 학교교육계획에 학부모 의견이 반영되는 항목은 3.3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학교교육계획에 학부모 의견 반영에 노력 사항은 ‘의견수렴 내용의 충실’ 이라는 응답이 33.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보아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학부모의 의견을 청취하고는 있으나 형식적이고 단편적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진다.

초·중학교 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교육지원청별 만족도 순위를 살펴보면 북부교육지원청이 3.68점으로 가장 높았고 해운대교육지원청이 3.54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구·군별로는 영도구가 3.81점으로 가장 높고 강서구가 3.68점으로 2위 사상구가 3.65점으로 3위를 나타냈으며 상대적으로 기장군은 15위 해운대구는 16위로 낮은 순위를 보였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교육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 학부모의 요구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할 방침이다.

이번 부산시교육청 학부모 교육만족도 설문조사는 부산시 소재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 가운데 지역별 학교별 할당 무작위 추출된 125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법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77%다.

황사훈 NSP통신 인턴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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