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일본 유학 중에 지하철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숨진 의인 고 이수현을 기리는 제12회 추모식이 26일 내성고등학교 정문의 이수현비 앞에서 열린다.

이수현 정신 선양회와 출신학교 학생회는 내성고 동래중 낙민초 졸업생인 이 씨의 정신을 계속 이어가자는 소망을 담아 26일 오전 11시 30분에 유가족과 함께 간단한 추모식을 가지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헌화·묵념과 의인 이수현 의행 선양 기념 제8회 글짓기 대회에서 수상한 수상작을 낭독하는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이 씨는 낙민초 동래중 내성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진학해 일본 유학 중에 지난 2001년 1월 26일 오후 7시 18분쯤 일본 도쿄 신오쿠보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을 구하려다 안타깝게 숨졌다.

국경을 초월한 그의 살신성인의 행동 앞에 한일 언론은 이를 크게 보도했고 일본 열도는 감동으로 크게 출렁거렸다.

그는 사후에도 대한민국 국민훈장을 비롯해 제1회 온겨레 화해와 평화상을 수상하고 일본에서도 많은 감사패와 훈장을 받았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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