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에서 진행된 국제게임전시회 2012지스타.

[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시가 13일 한국게임산업협회에서 진행된 지스타 국제게임전시회 개최지 선정심사에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개최지 결정은 부산시가 단독으로 유치 신청을 해 현지실사와 최종 프레젠테이션 등의 과정을 거쳐 결정됐다.

지스타는 2005년부터 매년 11월 문화체육관광부와 개최지 지자체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글로벌게임전시회로 2005년부터 4회까지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09년 이후부터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됐다.

이번 유치과정에서 부산시는 지난 4년간 지스타를 개최하면서 거둔 사상 최대의 실적과 제2벡스코 오디토리움 등 전시시설 확충과 숙박시설 등의 뛰어난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룬 경험과 부산시의 강력한 개최 의지를 집중 부각시켜 적격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2012년에는 제2벡스코가 완공돼 2만제곱미터의 전시장과 4천석 규모의 오디토리움이 추가로 확보됐으며 4만6457제곱미터의 넓은 전시장을 활용해 B2C 관람객 29만여 명 업체간 계약 1억 4799만 달러 등의 성과를 거둔바 있다.

부산시는 지스타를 세계 정상급 게임전시회로 육성하고 부산국제영화제 수준의 문화산업 축제로 도약시키는 동시에 지역 게임산업 육성의 기회로 삼겠다고 계획하고 있다.

부산시 이갑준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부산시가 단독으로 유치신청을 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지스타를 부산의 명품 문화산업축제로 키워 부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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