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연제구가 지역 내 금연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는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청소년과 대학생 직장인 등을 위해 금연상담사 등이 학교 직장 등으로 직접 찾아가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연제구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회원수는 914명으로 이중 86%가 4주 이상 담배를 끊어 86%의 높은 성공율을 보이고 있다.
오는 4일에는 부산의료원을 찾아가 환자 및 가족 주민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금연클리닉 및 캠페인을 실시한다.
구는 상담을 통해 금연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실천의지가 부족한 흡연자 등을 대상으로 참가 등록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는 부산교육대학부설초등학교 연제중 계성정보고 연제고 등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를 순회 방문하며 성장기 흡연예방을 위한 청소년 금연교실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밖에도 9월부터 10월까지는 부산경상대학교를 찾아가 대학생 금연서포터즈단과 함께 8주 금연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내 기업체 칸투칸을 방문해 직장인 대상으로 일산화탄소 혈압 혈당 측정 등 현재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적인 금연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연제구 보건소 제혜정 주무관은 "최근 남성 흡연자의 수는 줄어들고 있는 반면 청소년과 여성 흡연자의 수가 많이 늘고 있는 실정"이라며 "성별 계층별 맞춤형 금연클리닉을 운영해 효과적인 금연사업으로 흡연질환 발병률을 줄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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