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도남선 기자 =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정상조업률이 3대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지난 7월중 부산지역 중소기업 정상조업률은 88.9%로, 전월대비 0.8%p 하락하고 전년동월대비 0.4%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의 ‘2012년 7월중 부산 중소기업 조업상황’에 따르면 조사대상 1578개가운데 정상조업 업체는 1403개(88.9%)였으며 조업단축업체는 162개(10.3%), 휴업 업체는 13개(0.8%)였다.
정상조업 업체비율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조선경기 침체로 수주물량이 감소된 조선기자재업종, 건설경기 부진 및 전반적인 내수 부진에 따른 비철금속업종, 그리고 계절적 비수기로 접어든 직물업종과 인쇄업종 등에서 조업률이 감소함에 따라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상조업률 80% 이상를 보인 업종은 자동차부품과 니트, 기계, 조선기자재, 연식품, 선박기관수리, 염색, 가구 등 8개 업종이며 공예, 인쇄, 직물, 비철금속, 프라스틱 등 5개 업종은 80% 미만으로 부진했다.
공예업종은 새주소 부여사업으로 금속명판 등의 물량이 다소 늘어났지만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업황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염색업종이 전월대비 정상조업률이 유일하게 증가된 이유는 전년 동기대비 활황은 아니지만 가을겨울 시즌을 대비한 의류 및 신발 등의 원단 염색 물량이 다소 늘어나는 계절적 요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7월 조업부진의 주요 원인은 판매부진(84.0%), 자금부족(7.4%), 기타(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 조사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수익성 악화, 자금부족, 경쟁심화, 판매부진에 대한 응답이 전월대비 각각 1.9%p, 1.2%p, 0.8%p, 0.6%p 하락한 반면 계절적 영향 및 기타에 대한 응답은 각각 2.3%p, 2.1%p 상승했다.
도남선 NSP통신 기자, aegookja@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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