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와 일본 규슈대가 공동 운영하는 2012년도 '한일해협권칼리지 프로그램' 환영식 및 오리엔테이션이 16일 부산대 상남국제회관 2층 효원홀에서 개최됐다. <사진은 부산대 이갑수 대외교류본부장이 환영사를 하고 (부산대 제공)

[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대가 16일부터 일본 규슈대와 공동으로 양 대학 신입생 각 50명씩 모두 100명이 참가하는 올해 ‘한일해협권칼리지 프로그램’을 2주간 진행한다.

또한 이날부터 한.중.일 3개국 3개 대학 대학원생 및 교수진 등 65명이 참가하는 ‘CAMPUS Asia 시범사업단’의 Summer School도 26일까지 10일간 함께 개최한다.

부산대에 따르면 먼저 한.일을 오가며 공동수업을 받는 캠퍼스 공유 프로그램인 ‘한일해협권칼리지 프로그램‘ 첫 주는 부산대에서 진행된다.

양 대학 학생들은 1주일간 부산대 기숙사 ‘웅비관’에 머물며 한국어, 일본문화의 이해 및 국제관계에 관한 수업을 받는다.

양국 학생들은 강의와 함께 경주 국립박물관, 안압지, 불국사 등을 방문해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등 다채로운 ‘캠퍼스 부산’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된다.

둘째 주에는 일본으로 이동해 규슈대에서 운영되는 ‘캠퍼스 후쿠오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양국 이동은 고속페리를 이용, 향후 부산-후쿠오카 양 도시 간 정규학기 통학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규슈전력, 야마야커뮤니케니션즈, 니시테츠, 스미토모상사 등 현지 기업 인턴십 체험과 함께 기업에서 제시한 주제에 대해 양 대학 학생들이 발표 및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부산시 또한 이들의 만남을 후원하는 뜻에서 오는 20일 김연권 부산시 국제대사가 참석해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100여 명의 학생과 관계자들을 모아 만찬을 주최하고 학생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한.중.일 대학(원)생들이 3개국 대학에서 동시에 학점을 인정받고 학위를 받는 ‘캠퍼스 아시아(CAMPUS Asia)’ 시범사업단에 선정된 부산대는 열흘간 3국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Summer School’을 운영한다.

중국 상해교통대와 일본 규슈대 간 상호 컨소시엄을 구성해 ‘에너지-환경 과학기술 글로벌인재육성 협동대학원 교육프로그램(Energy-Environment Science & Technology Advanced School of International Alliance, EEST ASIA)’ 사업단(단장 기계공학부 최경민 교수)을 꾸린 부산대는 아시아의 발전을 선도할 차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캠퍼스 아시아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서머스쿨 참가인원은 공동으로 교육을 담당할 각 대학 교수진을 포함해 부산대 24명, 중국 상해교통대 12명, 일본 규슈대 29명 등 총 65명으로 10일간 원자력 에너지, 태양광, 풍력 터빈, 소재 합성 등 에너지와 환경에 관한 다양한 강의를 듣고 한국문화 체험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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