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올 6월중 부산지역 신설법인이 서비스, 제조, 산업재 유통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6월과 올해 5월에 비해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부산상의가 조사.발표한 ‘올 6월중 부산지역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부산지역 신설법인 수는 모두 375개 업체로 지난해 6월(280개)에 비해서는 33.9%, 올 5월(318개)보다는 17.9%가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운수, 창고, 정보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부동산 및 장비 임대.서비스업이 99개(26.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제조 93개(24.8%), 유통 86개(22.9%), 건설 54개(14.4%), 운수.창고.정보통신 22개(5.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월과 비교해 보면 해운대구에서 경영컨설팅 등 서비스 관련 창업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부동산 및 장비 임대.서비스업’이 25.3%가 증가했고 기계, 금속, 철강, 전기.전자, 섬유.신발 제조업의 법인 신설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제조업’은 모두 40%대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제조업 목적 신설 법인 증가세와 더불어 산업재 도소매업, 무역업 창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유통업’은 53.6%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전기 및 인테리어 공사 등 소규모 전문건설업 신설이 주류를 이룬 ‘건설업’은 동래구, 해운대구, 부산진구에서 크게 늘며 무려 63.6%나 증가했다.
반면 ‘운수.창고.정보통신업’은 지난해에 비해 37.1%나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5천만원 초과 1억원 미만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전년동월대비 증가한 가운데 1억원 미만의 소규모 창업 구성비가 65.3%를 기록했다.
이어 1억원 이상~2억원 미만 70개(18.7%), 3억원 이상 36개(9.6%), 2억원 이상~3억원 미만 24개(6.4%) 업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3억원 이상의 대규모 창업이 제조업과 유통업, 건설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는 점이다.
한편 신설법인을 대표자 연령별로 분석하면 40~49세가 140개(37.3%)로 가장 많았으며 50~59세 91개(24.3%), 30~39세 80개(21.3%), 60세 이상 40개(10.7%), 30세 미만 24개(6.4%) 순서를 보였다.
이중 대표자가 베이비붐 세대인 신설법인은 98개(26.1%)를 기록하며 제조업(28.6%), 유통업(23.5%), 부동산 및 장비 임대.서비스업(21.4%) 등의 순으로 업종별 고른 창업을 나타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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