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강혜진 인턴기자 =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가 전국 최초로 자전거를 이용한 택배서비스 ‘세바퀴 녹색일자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구는 이 사업이 차량이 아닌 자전거를 이용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저탄소 녹색성장사업의 우수모델로서 전국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 1일 택배자전거 특허업체인 우진하이네크, CJ 대한통운택배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8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배송점 모집을 위한 설명회를 연다.
배송점 입지 조건은 배송차량 출입이 가능하고 자전거로 물건을 배달할 수 있는 지역에 위치해야 하며 1층에 8평 이상의 화물보관 및 분류장소가 있어야 한다.
오는 31일에는 구청 지하1층 구민홀에서 배송인력 모집을 위한 설명회 및 현장면접도 진행된다. 모집인원은 110명 정도로 세발자전거 이용이 가능한 45세 이상의 경력단절여성, 주부, 노인 등을 우선 채용한다.
근무조건은 1일 4시간씩 주 6일 근무에 월 50만~60만 원 정도의 임금이 지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배송인력 설명회에 참여해 구직신청서를 작성하고 면접에 참여하면 된다.
경제진흥과 김종범 담당자는 “현재는 배송점 구축과 일자리 마련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지만 앞으로 본 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켜 취업취약계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저소득층 자립기반 마련사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혜진 NSP통신 인턴기자, hjkang071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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