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부산 삼광사에서 18일부터 매일 저녁 연등 2만5천여 개가 불을 밝히는 일대 장관이 연출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진구 초읍동 대한불교 천태종 ‘삼광사’에서 18일 오후 6시30분 점등식을 시작으로 부처님 오신 날인 오는 28일까지 11일간 매일 저녁 입구부터 사찰 내까지 다양한 모양과 크기의 연등 2만5천여 개가 다채로운 빛깔로 불을 밝힌다.
특히 삼광사 대법당 입구 좌우에 거대한 용등을 비롯 거대한 코끼리등과 십이지신등, 천태종을 상징하는 종기 등의 특수등도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삼광사 연등축제는 지난 1월 13일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CNN이 운영하는 ‘CNN GO’를 통해 부산에서는 광안대교와 해운대해수욕장 등과 함께 ‘2012년 한국에서 가봐야 할 아름다운 50선’ 중 한 곳으로 전 세계에 소개됐다.
삼광사는 지난 1969년 건립됐으며 대웅보전을 비롯해 1만여 명이 동시에 입장해 대법회, 문화행사를 봉행할 수 있는 지관전, 법화삼매당, 국태민안기원 대범종각, 세계인류평화와 남북통일 기원 53존불 8면 9층 대보탑, 지장전 등을 갖추고 있다.
한편 삼광사 연등축제는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해 어둠을 걷어내고 지혜와 자비가 충만한 세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대한불교 천태종의 대표적인 사찰인 ‘삼광사’에서 해마다 개최하고 있다.
부산시 문화예술과 이양미 담당은 “삼광사 연등축제는 불교인들만의 행사가 아니라 국내외 관광객 모두가 지역의 문화와 함께 아름다운 장관을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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