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소상공인연합회 소속 소상공인들이 소상공인 기본대출권 3000만 원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소상공인연합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부산광역시 소상공인연합회(회장 노의석)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는 국가의 책임이라며 소상공인 기본대출권 3000만 원 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제3차 확산에 직격탄을 맞은 부산광역시 소상공인들이 24일 오전 부산광역시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 모여 정부가 지원 운운하며 공짜 돈을 남발하지 말고 은행 이자 연체와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힌 소상공인들에 대한 기본대출권부터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명수 부산광역시 소공연 지역 본부장은 “정부의 금융기관을 통한 소상공인 대출은 은행이자를 연체했거나 신용불량자인 소상공인들은 원천적으로 대출을 받지 못한다”며 “정부가 지원 운운하며 공짜 돈을 남발하지 말고 은행 이자 연체와 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힌 소상공인들에 대한 기본대출권부터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자 제한법은 10%로 하자면서 국가의 세금 연체 이자율이 9.13%이고 이자만 연 2조를 걷어 가니 이건 조폭 수준이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연체이자율을 탕감하고 원금만 받아야 하며 소상공인 세금에도 파산 면책 대상 채권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광역시 소상공인들은 정부에 대해 “이제 더 이상 ‘소상공인 교육시켜 주겠다’ ‘컨설팅 시켜 주겠다’ ‘지역화폐 만들겠다’ 하고 재원을 찔끔찔끔 다 쓰지 말고 연체자 신불자 등 어려운 소상공인들에 대한 기본대출권 3000만 원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SP통신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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