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지난달 22일 치러진 제6대 총장 취임식에서 축하화환 대신기증받은 쌀 2996kg을 부산지역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나눔 행사에 활용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해양대는 먼저 밥퍼나눔운동본부에 1200kg의 쌀을 지원, 노숙인 등을 위한 밥퍼나눔운동을 전개한다. 박한일 총장과 교무위원을 비롯한 20여 명의 교직원과 총학생회 간부 학생들은 오는 5월 1일과 4일, 8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부산진역에서 점심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5월 10일에는 영도구 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및 독거노인을 위한 쌀 1000kg를 영도구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증식은 이날 오후 ‘행복영도 아카데미’ 행사 때 열린다.
또한 13일에는 부산역에서 노숙인을 위한 무료급식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신빈회에 쌀 300kg을 제공한다. 이날 오후 교직원 및 학생 20여 명은 저녁식사 준비와 배식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러한 행사 외에 남는 496kg의 쌀은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내 자취생 및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총학생회 주관으로 신청을 받아 5월 중 일괄 지원키로 했다.
한국해양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학 구성원들에게 소통과 나눔, 행복 향상을 위한 공동체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됐다”며 “향후 개교기념식 등의 행사시에도 화환 대신 쌀을 기부 받아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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