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등 9개국 어업지도자들과 부경대 박맹언 총장(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수협중앙회 이종구 회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등이 아시아 어업지도자들과 함께 부경대 대학본부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경대 제공)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수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아시아 연안국 어업 지도자들이 수산과학 기술의 거점대학인 국립부경대학교를 방문했다.

3일 오후 수협중앙회(회장 이종구) 초청으로 부경대에 온 이들은 베트남 협동조합 연맹 쑤안 깐 다오(Xuan Can Dao) 회장을 비롯, 인도 어민협동조합연맹 프라캐시로네어 회장 등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필리핀, 일본, 피지, 탄자니아 등 9개국 어업 지도자 15명이다.

이들은 한국의 수산 발전을 선도해온 부경대의 해양바이오프로세스사업단 등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선진 수산 기술을 자국에 지원해줄 것을 적극 요청했다.

부산에 처음 방문한 쑤안 깐 다오 회장은 “베트남 수산분야의 과제인 기술 첨단화를 해결하기 위해 부경대의 앞선 수산 기술이 필요하다”고 교류 희망이유를 설명했다.

인도 어민협동조합연맹 프라캐시로네어 회장도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원으로 부경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산기술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경대 박맹언 총장은 “우리나라는 전쟁의 폐허를 딛고 수산 입국을 기치로 지금의 경제발전을 일궈냈다”고 소개하고 “국제 어업지도자들이 힘을 모아 앞선 수산 기술이 필요한 국가에 지원해 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서로 도와주자”고 당부했다.

수협 이종구 회장은 “이번 모임을 계기로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을 아시아 각국에 지원해 이들 국가이의 수산업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수협과 부경대가 공동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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