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이상철 기자 =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주요 정당들이 공천 후보자들을 속속 확정하면서 4.11 19대 총선이 본격 ‘본선라운드’에 접어들었다. NSP통신은 국내 유일의 경제통신사로서 앞서 각 당 예비후보자들의 생생한 ‘총선현장’을 보도한데 이어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기 위해 이제 예비후보에서 알을 깨고 각 당의 대표주자가 된 이 들의 총선에 임하는 각오와 정치를 왜 하려 하는지, 자신의 경쟁력 그리고 지역경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 등에 대해 들어본다.[편집자 주]
▶ 총선에 임하는 각오
- 지난 15, 16, 17대 총선과 구청장 도전에 이어 다섯 번째 도전이다. 네 번의 실패는 있었지만 단 한 번도 동래를 떠난 적이 없다. 동래의 골목골목 발길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서민의 속마음까지도 헤아리는 후보가 되겠다. 지난 네 번의 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동래사랑에는 변함없다.
동래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한결같다는 지역 주민들의 격려가 가장 큰 힘이고 보답해야 할 마음의 짐이다. 4월 11일 승리로 동래사람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치, 서민에게 따뜻한 희망을 주는 정치로 보답하겠다.
▶ 정치입문 계기와 정치를 하려는 이유
- 부산대 사회과학대를 다니며 군부독재반대와 민주화운동에 참여하면서 사회부조리에 저항했다. 1986년 당시 부림사건 관련 노동법률상담소를 운영하던 노무현 변호사를 만난 것이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것 같다. 나로 인해 세상이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다면 그 일을 하리라 결심했고, 이것이 정치를 하려는 이유다.
▶ 동래구를 지역구로 택한 이유
- 나는 오랫동안 동래에서 살아왔고 진심으로 동래를 사랑하는 구민이다. 동래는 부산의 본향(本鄕)이고 문화의 중심지이며 충절의 고장이다. 그러나 지금의 동래는 옛날 같지 않다. 도시가 팽창하고 도심이 이동하는 시기에 동래는 변화에 실패해 옛 명성을 잃고 말았다. 동래를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하고 그 변화를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
최근 불거진 명륜동 중앙하이츠 알박기사건처럼 유권자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으로 불법과 비리를 자행해 사리사욕 채우느라 건실한 회사를 부도로 몰아 1070세대 입주민들에게 피해를 입힌 사람들에게 동래를 맡겨서는 안 된다는 절박감으로 또다시 출마를 결심했다.
▶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방안은
- 우리나라는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특히 동래의 경우 2005년에서 2009년까지 지역내총생산(GRDP)이 부산 평균 15%에 못 미치는 12% 증가하는데 그쳐 그 문제가 더 심각하다.
지역경제를 지역의 문제로 보아서는 그 해답이 한계가 있는 이유이다. 분권은 분산이 자연스럽게 동행되는데 수도권에 집중된 돈과 권한과 인력을 분산시켜 지방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으로 지역경제발전의 가장 근원적인 해법이다.
지역경제의 축은 지역 중소기업과 재래시장 등 골목상권이다. ‘중소기업부’를 신설해 중소기업 정책을 일원화하고 종합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만들어야한다. 또 ‘대형마트SSM 규제’와 ‘전통시장활성화’를 통해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를 되살리겠다.
▶ 지역구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방안은
- 지역경제발전과 일자리 문제를 제외하고 동래구의 가장 큰 현안은 금강공원재정비와 온천장상권 활성화라고 생각한다. 금강공원재정비를 지역경제발전과 온천장상권 활성화와 연계시켜야 한다. 현재 추진 중인 드림랜드 계획으로는 안 된다. 현재 해양수산부의 부활이 논의되고 있는데 당연히 부활돼야 한다.
한 발 더 나아가 해양수산부 본청을 금강공원을 재정비하면서 인근에 유치하자는 것이다. 현재 중앙부처의 지방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온천장상권으로 사람이 모여들게 되고 상권의 활성화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지역 일자리 창출 방안은
-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2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부산의 실업률은 3.8%로 전국 평균 실업률 3.5%를 웃도는 높은 수치다. 그러나 일반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실업률은 공식 발표되는 실업률보다 2배 이상 높다는 것이 대다수 견해다.
대기업 위주의 고용없는 성장이 실업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다. 대기업위주의 경제체제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제로 바꾸어야한다. 지역의 다양하고 강한 중소기업이 지역의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우선 ‘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를 강화하여 대기업의 무차별 사업 확장으로부터 중소상공인의 시장을 보호하겠다. 지역 중소기업제품에 대한 공공기관의 공공구매 이행력을 강화하고, 민간부문에 대한 판로 확대를 지원해 중소기업 안정경영 기반을 만들겠다.
▶ 본인이 국회의원이 꼭 돼야 하는 이유
- 동래구는 제가 오랫동안 정치적 터전을 닦아온 곳이다. 그래서 누구보다도 동래에 대한 애정이 깊다고 자부한다. “노재철의 동래 살리기”란 책은 동래구민들을 직접 만나 뵙고 설문조사를 통해 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제시한 학술도서이다.
이와 같이 동래구에 지역구를 둔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동래구를 사랑하고, 말로만이 아닌 실천으로 다가가고자 했다. 지금 동래는 변화가 필요하다. 사람이 모여드는 동래, 활기찬 동래, 사람살기 좋은 동래를 만들어갈 사람이 절실히 필요하다.
▶ 유권자에게 하고픈 말
- 2012년의 시대정신은 보편적복지를 통한 창조형 복지국가 실현이다. 한편에서는 성장잠재력이 확충되고 다른 한편에서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반목을 치유하여 국민 모두에게 ‘인간다운 생활’과 ‘자유와 인권’을 보장해 주는 것이다.
저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자꾸만 벌어져가는 양극화사회를 바로 잡고 싶다. 정말 동래구민 여러분들로부터 칭찬받고 박수 받는 정치 한번 꼭 해 보고 싶다.
변화와 희망이라는 두 단어와 함께 따뜻하고 정직한, 사람 사는 세상을 동래구민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 싶다.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 주요 정책공약
1) ‘보편적 복지 3+3’로 창조형 복지국가 건설
2) 해양수산부 부활 및 본청 부산 동래 유치
3) 기초노령연금 급여율 인상과 대상 확대
4) 비정규직 문제 해결 및 중소기업 활성화
◆ 프로필
- 1961년 경남 진주 출생(만51세)
- 동아대 대학원 법학박사
- 사학연금관리공단 상임감사
-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 현) 호서대학교 교수
이상철 NSP통신 기자, lee2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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