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기장 을 통합진보당 김석준 예비후보자.

[부산=NSP통신] 최상훈 기자 = 몇 번에 걸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시면서도 항상 부산 발전을 위한 열기로 가득 차 있는 통합진보당 김석준(54) 예비후보가 부산 해운대기장 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출마의 변’에서 ‘지금의 정치 불신을 기성과 보수, 한나라당과 민주당 양당체제의 책임’이라고 단언하면서도 ‘새로운 대안세력을 자임해 온 진보정당도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에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김 후보는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가 통합진보당으로 힘을 합쳤다’며 자신을 ‘진보의 시대를 개척하는 척탄병’이라고 묘사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 임하며 다섯 가지의 꿈을 말하고 싶어 한다.

첫 번째는 ‘나라의 주권을 확립하는 꿈이다’ 그는 ‘서민들의 피눈물을 외면하고 날치기 통과된 한미 FTA 굴욕협정을 원점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두 번째는 ‘복지국가를 건설하는 꿈이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민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권리를 당연히 누리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절대적인 복지에 대한 희망을 얘기하고 싶다.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을 이룩하는 꿈’, ‘더 이상 전쟁의 공포는 허용할 수 없다. 평화로운 교류협력을 발전시켜 통일의 오작교를 놓겠다’는 것이 그의 세 번째 꿈이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는 ‘녹색생태 사회를 건설하는 꿈’과 ‘한국 정치 변혁을 이루는 꿈’이다.

그는 ‘후쿠시마 핵 참사에서 보듯 핵 발전은 국민의 생명권을 건 도박이며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탄소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편으론 ‘보수정치의 종신고용을 보장하는 정치제도를 바꾸어야 하며 특히 유권자의 의지가 왜곡되지 않도록 독일식 정당명부 비례대표제와 대통령 결선투표제와 같은 정치개혁’을 이루고자 한다.

그는 ‘해운대와 기장을 진보개혁 정치의 일번지로 만들겠다’는 야심에 차있다.

더불어 난개발을 중단시키고 경관이 살아나는 해양도시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동부산관광단지의 특화된 발전 방안을 모색하며 에너지 자원을 이용한 ‘태양과 바람의 도시’로 만들어 가고 싶다.

김 후보는 “부산시민의 짝사랑은 ‘롯데 야구단’ 하나로 족하다. 정 주고 뺨맞는 지겨운 사랑은 이제 그만하자”고 주문하며 “지금 부산에 불고 있는 것은 변화의 바람이며 이제 이 변화의 동남풍을 서울 여의도까지 불어 올려야 할 때”라고 말한다.

최상훈 NSP통신 기자, captaincs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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